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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히트2' 초반 흥행 기록하나…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수성

뉴스1

입력 2022.08.26 11:47

수정 2022.08.26 11:47

넥슨 신작 '히트2' 이미지(히트2 공식 홈페이지)
넥슨 신작 '히트2' 이미지(히트2 공식 홈페이지)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넥슨 신작 '히트2'가 출시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게임 중 출시일 기준 최대 일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히트2는 지난 25일 출시 이후 16시간 만에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시간 기준 매출은 7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히트2는 정식 출시 이후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 가능성을 높여왔다.



단,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애플 앱스토어와 매출 순위 갱신 기준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아직 최신 순위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상태다.

히트2는 지난 3월31일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합병하며 출범한 '넥슨게임즈'의 첫 작품이다. 게임 업계 '미다스의 손' 박용현 대표가 넥슨게임즈의 수장을 맡은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히트2에 대한 관심은 출시 이전부터 집중됐다.

박 대표는 넷게임즈 대표 당시 넥슨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모바일게임 역량을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2015년 '히트', 2017년 '오버히트', 2019년 'V4'를 차례대로 선보였고 히트와 V4는 각각 2016년, 2020년에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그는 PC 흥행작인 '리니지2'와 '테라' 등을 개발한 이력도 갖고 있다. RPG 장르로 꾸준한 성공 경험을 쌓으며 2013년 넷게임즈를 설립했고 첫 작품으로 히트2의 원작인 '히트'를 선보였다. 당시 히트는 모바일게임 최초로 언리얼엔진4를 탑재한 그래픽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박 대표는 히트2 출시를 기념해 공개된 유튜브 영상을 통해 "히트2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원작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개발팀과 끊임없이 좋은 서비스와 운영에 대해 고민했다"며 "그에 대한 결과가 히트2다"고 밝혀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최근 '게임스컴 2022'를 통해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와 '베일드 엑스퍼트'를 공개하며 신작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 제우스'로 알려진 작품의 이름을 '갓썸: 클래시 오브 갓'으로 확정 짓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