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정부, 팬데믹 대비 국산 백신 개발 지원…도쿄대 등 11곳 연구거점

뉴시스

입력 2022.08.26 14:55

수정 2022.08.26 14:55

기사내용 요약
문부성, 향후 5년 간 1곳당 최대 77억엔 지원
홋카이도대, 치바대, 오사카대, 나가사키대도 선정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의 한 백신 접종센터에서 간호사가 모더나 COVID-19 백신 투여량을 확인하는 모습. 2022.08.01.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의 한 백신 접종센터에서 간호사가 모더나 COVID-19 백신 투여량을 확인하는 모습. 2022.08.0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문부과학성이 26일 미래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대비해 백신 연구개발을 평상시부터 수행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도쿄대 등 11곳을 선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문부과학성은 향후 5년에 걸쳐 1곳당 최대 77억엔(약 749억3800만원)을 지원, 긴급시 국산 백신과 치료제를 신속히 개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거점 설치는 지난해 6월 각의에서 결정된 국산 백신의 연구개발 강화에 관한 국가전략 방침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미국, 유럽이 앞서면서 일본 내 백신 접종이 차질을 빚자, 이러한 현상을 타개하려는 목적이다.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플래그십' 거점에는 도쿄대가 선정됐다.

거점장에는 세계적인 바이러스 연구자인 가와오카 요시히로(河岡義裕) 도쿄대 의과학연구소 특임교수가 지명됐다.

문부과학성은 도쿄대 거점과 연계하여 새로운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시너지 거점'으로 홋카이도대, 치바대, 오사카대, 나가사키대를 선정했다. 실험동물 개발이나 중증화 리스크 해석 등 개별 강점을 가진 '지원기관' 6곳도 별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거점 대학들은 제약업체와도 제휴하면서 기초연구 및 응용연구를 평상시 계속 실시한다. 미국, 유럽에 비해 층이 얇은 백신이나 바이러스 연구자의 인재육성도 진행해 연구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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