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28일 이재명 당 대표 비서실장에 천준호(초선·서울 강북갑) 의원을 임명하고, 당 대변인에 박성준(초선·서울 중구성동구을) 의원을 내정하기로 했다.
당 공보국은 이날 오후 이재명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이 간담회에서 협의한 결과 이같은 인선안을 확정했다고 공지했다.
천 의원과 박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일찌감치 '이재명 캠프'에 합류,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이 대표와 5명 최고위원(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득표율 순)은 이날 전대 종료 직후 긴급간담회를 가졌으며,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 인선은 더 논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새 지도부는 전대 다음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첫 최고위 회의에서 상견례 및 인선 협의를 시작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당선자 분들과의 간담회에서 중지를 모아 인사(人事)를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통합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인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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