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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매파' 발언후 다음 관심은 美 8월 신규 일자리 규모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29 14:51

수정 2022.08.29 14:51

미국 월간 신규 고용 규모 추이. 단위: 10만명. 자료: tradingeconomics.com.
미국 월간 신규 고용 규모 추이. 단위: 10만명. 자료: tradingeconomics.com.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발언한 이후 이번 주 발표될 미국 노동 관련 수치에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파장을 일으킨 지난 26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금리 0.75%p 인상 예고와 함께 노동시장을 둔화시켜서라도 물가 상승률을 늦출 것이라고 발언해 인플레 안정이 최우선임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높은 금리와 성장 둔화, 노동시장 약화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겠지만 가계와 기업들에게는 일부 고통을 줄 것이라면서 “물가안정에 실패할 경우 더 큰 고통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언에 통화정책 변화를 기대했던 시장은 충격을 받아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0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오는 9월2일 발표될 예정인 미 노동부의 8월 월간 신규 일자리 창출 통계를 주목하고 있는 것은 노동시장 활기가 물가상승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8월 미국 일자리 창출 규모가 많게 나올 경우 연준은 수요를 억제시키기 위해 금리 인상폭을 넓혀야 한다.


또 고용 호조에 높은 수준의 금리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노동시장은 7월 실업률 52만8000개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실업률이 3.5%로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20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는 등 활기를 보이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난 8월 비농업 부문 미국 신규 일자리 규모가 30만개는 추가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로 현재 경제 연구소 매크로폴리시 퍼스펙티브스의 공동창업자 줄리 코로나도는 현재 고용시장의 성장이 둔화되지 않고 있다며 금리 0.75%p 인상이나 장기적인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미 연준은 지난 6월과 7월에도 금리를 0.75%p 인상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오는 9월 20~21일 열린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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