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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산체스 우승…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성료

뉴시스

입력 2022.08.29 14:00

수정 2022.08.29 14:00

기사내용 요약
차명종 사상 첫 결승 진출 쾌거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당구 세계랭킹 2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정상에 올라선 가운데 서울에서 4년 만에 개최된 '2022 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대한민국 스포츠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태릉선수촌 내 승리관에서 치러진 이번 서울월드컵은 전 세계 16개국, 149명의 세계 최고의 3쿠션 선수들이 총 출동하여 열전을 펼쳤다.

한국 선수들은 본선에 9명이나 출전했다.

'제2의 조명우'라 불리는 손준혁은 세계대회 출전 4번 만에 생애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손준혁은 최종예선에서 2승을 올리며 조1위로 본선 32강 리그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드권을 받은 김행직, 허정한과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진출한 서창훈, 김동룡을 비롯해 김준태, 황봉주, 조명우, 안지훈, 차명종, 최완영, 김민석까지 총 9명의 선수가 본선 32강에 진출했다.

김민석은 자신의 스승인 최성원을 누르고 사상 첫 월드컵 출전에서 본선 진출의 성과를 냈다.

세계랭킹 81위 차명종은 16강전에서 김행직을 누르고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8강에서는 전통의 강호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꺾으며 4강에 올랐다. 4강전에서는 프랑스의 신성 마르쉘 그웬달을 잡고 사상 첫 결승 무대를 밟았다.

산체스는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4강에서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오른 후 차명종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은 "16개국 149명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이번 서울월드컵이 화려하게 막을 내릴 수 있었다. 선수 및 관계자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계캐롬연맹 파룩 엘 바르키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국인들의 깊은 환대에 매우 감사드린다. 이번 서울월드컵은 모두가 협력한 덕분에 멋진 대회로 치러질 수 있었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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