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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다음주 아이폰 4종 출시 전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30 03:49

수정 2022.08.30 14:01

[파이낸셜뉴스]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애플 매장 앞을 25일(현지시간)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애플은 9월 7일 행사에서 아이폰 신형 4종을 선보일 전망이다. EPA연합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애플 매장 앞을 25일(현지시간)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애플은 9월 7일 행사에서 아이폰 신형 4종을 선보일 전망이다. EPA연합

애플이 다음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 4종과 애플워치 개량형을 선보일 전망이라고 CNBC가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다음달 7일 행사 초청장을 이미 돌린 상태다. 코로나19 팬데믹 첫 해인 2020년을 제외하곤 2012년부터 매년 9월 행사에서 신형 아이폰 모델을 내놓은 바 있다. 신형 아이폰 출시가 대면행사로 치러지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만이다.

애플은 현재 자사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출시 이벤트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광고하고 있고, 일부 언론에도 행사 초청장을 보냈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 행사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행사이기도 하다. 매년 수백만명이 유튜브를 통해 이 행사를 지켜본다.

애플은 9월에 신제품 출시 행사를 치러 연말 쇼핑대목 돌풍을 일으키곤 했다. 연말은 최대 대목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서 신형 아이폰 4종을 선보일 전망이다. 지금까지의 작명 관행이 이어진다면 신형 아이폰은 아이폰14이 된다.

올해에는 4.7인치 화면이 장착된 저가 모델인 '미니'가 단종될 전망이다. 대신 6.1인치 화면, 6.7인치 화면이 들어간 2가지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가지 크기의 화면을 기본으로 이보다 고가인 '프로' 모델이 각각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프로 모델에는 업그레이드된 A116 프로세서와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후면의 카메라 범프 역시 더 커질 전망이다.

스마트워치 시대를 연 애플의 애플워치도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애플워치 시리즈7에 이은 8번째 시리즈다. 7시리즈보다 화면이 조금 더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생김새나 느낌은 이전 모델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이후 애플워치 외관 디자인 자체는 크게 바꾸지 않아왔다. 그러나 기능은 매년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애플워치에 체온 감지 센서를 장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체온을 측정해 임신이 가능한 시기인 가임기에 이르렀는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수면 흐름을 측정하는 기능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 개량형은 수면 무호흡증 같은 좀 더 세분화된 수면 패턴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패드 새 버전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가 아직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터넷 언론 테크크런치는 이달 초 아이패드 소프트웨어인 아이패드OS가 올 가을 iOS 공개 이후에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iOS 새 버전인 iOS16은 6월에 발표돼 올 여름 테스트가 진행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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