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는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와 교통이동 수단, 도시개발, 경제혁신 분야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창조혁신과 교육 및 문화, 지능형도시, 탄소중립, 중소기업 지원 등에 대한 업무교류 체계를 구축하고 교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용일 시 국제관계대사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자 흑해·발칸 지역의 주요 국가인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시와 교류 협력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피아시의 교통·환경·경제 발전에 세종시의 도시개발 경험과 역량이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피아시 대표단은 이날부터 사흘간 시청과 도시통합정보센터, 자동 클린넷, 세종테크노파크 산학연클러스터 등 세종시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교류 정책을 발굴하게 된다.
세종시와 소피아시 간 교류 협력 물꼬는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는 EU로부터 소피아시와의 교류 프로젝트 참여를 제안받았다.
시는 제안을 수락하고 그동안 5차례 영상회의를 통해 교통이동 수단과 도시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날 의향서를 체결하게 됐다.
sw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