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설계공모…독일건축사 '은유의 장소' 선정

뉴시스

입력 2022.08.30 15:16

수정 2022.08.30 15:16

기사내용 요약
독일 주현제 바우쿤스트 건축사무소 선정…자연친화개발 돋보여

[무안=뉴시스]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국제설계공모'에서 선정된 독일 주현제 바우쿤스트(Hyunjejoo_Baukunst) 건축사무소의 '은유의 장소' (이미지=전남도 제공) 2022.08.30.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국제설계공모'에서 선정된 독일 주현제 바우쿤스트(Hyunjejoo_Baukunst) 건축사무소의 '은유의 장소' (이미지=전남도 제공) 2022.08.30.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의병의 구국 충혼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추진한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국제설계공모'에서 독일 주현제 바우쿤스트(Hyunjejoo_Baukunst) 건축사무소의 '은유의 장소'가 30일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은유의 장소'는 명료하고 강력하게 대지와 건물과의 관계를 표현한 설계안으로 평가받았다.

자연친화적으로 부지를 최소한으로 개발하려는 의지가 돋보였고 영산강변으로 펼쳐지는 경관 데크와 공간의 짜임새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안=뉴시스]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국제설계공모'에서 선정된 독일 주현제 바우쿤스트(Hyunjejoo_Baukunst) 건축사무소의 '은유의 장소' (이미지=전남도 제공) 2022.08.30.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국제설계공모'에서 선정된 독일 주현제 바우쿤스트(Hyunjejoo_Baukunst) 건축사무소의 '은유의 장소' (이미지=전남도 제공) 2022.08.30. photo@newsis.com


2단계로 진행된 이번 설계공모는 지난 6월9일 1단계 공모에서 접수한 31개 작품을 대상으로 마스터플랜과 배치계획 등을 심사해 5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 29일 전남도청에서 진행한 2단계 심사에서 작품별 발표와 심사위원 토론과 투표를 거쳐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



'은유의 장소' 외에 2위는 네덜란드 씨아이이 건축사무소(de Architekten Cie)의 '시간 사이를 걷다(Walking Between Times)'가 뽑혔다.

공동 3위는 국내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와 카타콤 건축사사무소(Catacombe Architects), 캐나다의 오유 건축사무소(Office Ou Ltd)가 각각 제출한 작품이 차지했다.

입상작에 대한 부상으로 당선 업체는 전남도와 의병박물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며, 2위는 4000만원, 공동 3위는 각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입상작은 내달 2일부터 전남도청 1층 윤선도홀에 전시되며, 설계공모 누리집(www.jeonnam-archi.org)에서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나주=뉴시스] = 하늘에서 바라본 나주 영상테마파크. 나주시 공산면에 소재한 영상테마파크와 영산강 주변 일원 부지에 전남도가 추진하는 '남도의병 역사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0.07.07.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 하늘에서 바라본 나주 영상테마파크. 나주시 공산면에 소재한 영상테마파크와 영산강 주변 일원 부지에 전남도가 추진하는 '남도의병 역사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0.07.07.photo@newsis.com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우수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절차를 거쳐 설계 공모안이 확정된 만큼 2025년 개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 공산면 일원에 들어서는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은 총사업비 422억원(국비 169억원)을 들여 연면적 8300㎡ 규모로 건립된다.
2023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6월1일 '의병의 날'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