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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영의 神'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 별세…항년 90세

뉴스1

입력 2022.08.30 17:09

수정 2022.08.30 19:00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이나모리 가즈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이나모리 가즈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일본의 '경영의 신'으로 불리던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30일 교세라는 이나모리 명예회장이 지난 24일 교토 자택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1932년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에서 출생한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가고시마 대학 졸업 후 1959년 27세의 나이로 300만엔의 자금으로 교세라의 전신 교토세라믹을 창업했다.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직원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특유의 '아메바 경영'과 적극적인 합병·인수(M&A)을 원동력으로 교세라를 성장시켰다.

1984년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제2전신전화주식회사(KDDI)를 설립하고 통신 사업까지 진출했으며 교세라를 휴대전화 단말기, 태양전지, 사무기기까지 다루는 세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2005년 교세라 이사직을 그만두면서 경영의 제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는 자신만의 경영철학 전수를 이유로 1980년 시작된 경영아카데미 세이와주쿠(盛和塾)와 문화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이나모리 재단 활동에 주력했다.


그는 일본 야당인 민주당과 가까웠으며,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부탁으로 77세인 2010년 파산 직전이었던 일본항공(JAL)의 회장직을 맡아 부활시켰다.

한편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원예육종학자인 우장춘 박사의 사위이기도 하다.
그는 우장춘 박사의 4녀 아사코와 결혼에 슬하에 자녀 3명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