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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탄핵, 국민이 먼저 꺼낼 것" 정청래, 고민정 자신한 이유가 '7살 투정?'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31 08:38

수정 2022.08.31 08:38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피로한 듯 안경을 벗고 눈을 만지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사진=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피로한 듯 안경을 벗고 눈을 만지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1,2위로 최고위원에 당선 된 정청래, 고민정 의원이 한 목소리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카드'를 꺼낼 필요가 없다고 했다.

정 최고는 30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진행자가 "이원욱 의원이 탄핵카드를 낼 경우, 한동훈 장관을 제2의 윤석열로 키워주는 것이다라고 비판하고 있다"고 묻자 "그런 주장이 있을 수 있다"며 "(법사위에서의 한 장관 모습은) 미운 7살의 투정같이 보이는데 국회의원이 국민을 대변해서 물으면 국민에 대한 대답을 저렇게 오만불순한 태도를 보이는 장관이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한 장관을 비판했다.

정 최고는 "매사에 이겨먹으려고 하는 약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 결코 좋지 않다"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완전 바닥을 기고 있는데 김건희, 한동훈 이 두 분이 아주 기여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 국민들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 내용을 대하는 태도, 말하는 태도, 심성 이런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한 장관은) 국민들에게 점수를 많이 잃는 건 사실인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어 정 최고는 "한동훈 장관에 대한 탄핵은 정치권에서 논의하기 이전에 아마 시민사회나 국민적 운동이 저항운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민정 최고는 비슷한 시각 YTN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비슷한 질문을 받자 "지금 당장 시기는 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굳이 우리가 거기까지 가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좀 든다"고 말했다. 이어 고 최고는 "최근 법사위에서 질의응답을 통해서 한동훈 장관의 모습들은 보는 사람들을 많이 불편하게 했다"며 "결국은 국민들이 인정 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대목인데 본인은 팬덤에 둘러싸여 있기에 국민들의 마음이 떠나가고 있는 것을 모를지 모르겠다.
그래서 어떤 '탄핵'이라는 수단을 사용하지 않아도,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상황이 먼저 오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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