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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에스피, 카타르향 LNG 수주확대로 최대실적 랠리 전망-하나증권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31 08:43

수정 2022.08.31 08:43

[파이낸셜뉴스]하나증권은 31일 케이에스피에 대해 카타르 향 LNG선 수주 확대를 중심으로 주 고객사인 현대로템 향 부품 공급을 개시해 최대 실적 랠리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선 기자재 및 기계 방산 향 핵심 부품 원천기술 보유 업체 케이에스피는 1991년에 설립된 국내 선도 선박용 엔진 밸브 및 형단조품 제조 전문업체다.

독자 기술인 마찰압접 공법과 특수 단조설비를 보유해 글로벌 선박용 엔진 밸브 시장 점유율 1위(35%)를 차지하고 있다.

하나증권 김두현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조선 및 방산 향으로 폭발적인 수주 증대에 따른 최대 실적 랠리가 전망된다”면서 “카타르 향 LNG선 수주 확대를 중심으로 주 고객사인 현대중공업, HSD엔진, STX 향으로 동사의 X92 엔진 밸브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로템 및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에 수출하는 K2/K9 향으로 1-3차 형단조품 부품 공급이 단독 진행될 전망인데, 전방산업 호조에 맞춰 CAPA 확대를 위한 ‘삼미금속’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인수 효과 반영 시 23F PER은 8배까지 떨어지는 구간이기 때문에 지금 주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카타르 향 LNG선 부품 수주와 현대로템 향 부품 공급 개시 케이에스피의 엔진부품 부문은 카타르 향 LNG 선박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수주 증대가 이뤄졌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257억원(+39.2% YoY)과 영업이익 22억원(+193.5% YoY), 2023년 매출액 366억원(+42.4% YoY)과 영업이익 44억원(+201.7% YoY)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카타르 프로젝트에는 X92 엔진이 주로 채택되는데, X92 향 마찰압접 배기밸브스핀들은 동사가 원천기술을 보유한 제품”이라며 “현대중공업 향으로는 독점 공급이 가능하며, HSD엔진 등도 상당 부분 동사 제품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형단조품 부문은 조선 및 방산 향 수주 확대에 따라 2022년 매출액 167억원(+61.4% YoY)과 영업이익 17억원(+325.4% YoY), 2023년 매출액 303억원(+81.4% YoY)과 영업이익 40억원(+235.3% YoY)을 시현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가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7조7000억원 규모의 K2 흑표전차와 K9 자주포 수출에 대한 1차 이행 계약에 기인한다”며 “K2와 K9 내부에 동사의 알루미늄 단조품이 단독으로 납품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케이에스피는 형단조 부문 CAPA 확장을 위해 삼미금속을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발표와 함께 인수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삼미금속은 1977년에 설립된 형단조 전문기업으로 6300톤 PRESS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수가 이루어질 경우 조선 및 방산 고객사 향 물량을 추가 커버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인수 효과를 반영할 시, 2022년 실적은 매출액 1275억원(+190.9% YoY)과 영업이익 82억원(+304.1% YoY), 2023년 실적은 매출액 1646억원(+29.1% YoY)과 영업이익 144억원(+251.4% YoY)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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