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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 서비스는 카드 단말기 없이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탭투페이 솔루션이다. VAN(부가통신사업자)사는 비용절감에 유리하고 가맹점들은 카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 점포수는 약 5만여개며 매출액은 30조원에 달한다. 셀피 서비스가 시작되면 아이씨케이는 수수료를 수취하고 수익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아이씨케이는 셀피 특허를 보유한 앤트앤비와 수수료 분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앤트앤비는 미국 결제 솔루션 전문기업 파이서브(Fiserv)와 셀피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맺었다. 파이서브는 퍼스트데이터(FirstDATA)의 모회사로 글로벌 결제대행(PG) 및 핀테크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도 연내 도입돼 대형 가맹점부터 아이폰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카드가 애플과 애플페이 서비스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가 지원되는 대형가맹점과 애플페이 연동작업에 들어갔다.
아이씨케이 관계자는 “4분기에는 주요 편의점의 셀피 도입으로 외형과 수익성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애플페이 국내 도입 등 탭투페이 시장 개화에 발맞춰 비접촉 결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씨케이는 지난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셀피 글로벌(Cellfie Global)'로 변경하고 신규 경영진을 선임했다. 이와 함께 △핀테크 관련 데이터분석·개발·판매·유지보수 및 제공 △모바일 및 인터넷 콘텐츠 개발 △2차전지 및 연료전지 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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