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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군대 면제 되나?"…병역문제 여론조사 소식에 하이브 급등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사옥/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사옥/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국방부가 방탄소년단(BTS) 병역 특례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하이브가 급등세다.

31일 오후 3시8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1만원(5.88%)오른 18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대 하락세를 보이던 하이브는 국방부가 BTS 병역문제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반등했다.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BTS 병역 문제에 관한 빠른 결정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의 질의에 "데드라인(시한)을 정해놓고 결론을 내리라고 했고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고 지시를 내렸다"고 답변했다.

앞서 이 장관은 BTS 병역 특례에 대해 병역자원 부족과 공정 원칙을 강조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 이날 국회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해 정부 내 기류가 달라진 것을 짐작게 했다.

이 장관은 "BTS (병역) 문제는 여러 의원의 의견을 종합하고 여러 가지 차원에서 국가이익을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겠지만 최대한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하이브 주가의 불확실성은 BTS 병역문제에서 나온다. 지난 14일 BTS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팀 활동을 잠시 쉬어가겠다'고 말한 다음날 주가는 24.87% 하락했다. BTS 팀 활동 중단 선언은 병역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BTS 완전체 활동이 시작되면 하이브의 실적 전망치는 크게 높아진다. 하나금융투자가 전망한 올해 하이브의 예상 영업이익은 2625억원이고, BTS의 완전체 활동을 가정한 2025년 영업이익은 5000억원 수준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BTS의 병역 이슈는 국회에서 아직 논의 중으로,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면서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으나 입대 시에도 다수 멤버들의 제대 시기가 일치한다면 그 자체로 실적의 정상화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고, 입대 후에는 제대가 투자 포인트이기에 빠르게 저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