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시가 대형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31일 순천시에 따르면 노관규 시장과 스타필드 개발 운영사인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이날 오전 시장실에서 면담을 가졌다.
노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순천의 잠재력과 남해안 관광벨트를 통한 발전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노 시장은 "순천에 스타필드가 들어온다면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투자하고 있는 남해안남중권 관광벨트 사업에 화룡점정을 찍는 것"이라며 "동서화합을 이끄는 '화개장터형 프로젝트'로 남해안 관광 축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이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에는 행정과 정치가 지역 통합을 이뤄냈다면 변화된 시대에서는 기업이 지역을 통합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스타필드과 함께 대한민국 중소도시의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순천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구도와 남해안 발전을 큰 틀에서 생각하시는 철학에 크게 공감한다"며 "첫 만남을 가졌고 순천의 공식 의견을 들었으니 순천과 함께 다양한 고민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타필드는 쇼핑·문화·여가·관광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쇼핑시설이다.
순천 스타필드 부지는 전남 동부권에서 생활권이 좋은 신대지구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스타필드로는 경기 하남(2016년 개점), 고양(2017년), 안성(2020년)과 서울 코엑스몰(2016년) 등 4곳이며 수원(2023년), 인천 청라(2024년), 경남 창원(2025년)점도 개장할 예정이다.
이보다 규모가 작은 스타필드 시티는 하남, 부천, 부산에 문을 열었고, 전국에서 스타필드 지점이 2곳 이상이 있는 곳은 하남시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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