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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폭발' 한강달빛야시장, 개최 요일·장소 바꾼다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31 17:11

수정 2022.08.31 17:11

27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한강달빛야시장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한강달빛야시장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주최한 '한강달빛야시장'의 개최요일과 장소가 변경된다. 높은 관심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민 불편과 교통 혼잡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개장한 '한강달빛야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둔 이번 주(9월 2일, 3일)은 임시 휴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추석 성수품 구매 등을 위해 주변 백화점을 찾는 시민들과 성묘 등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가 예상돼서다.


대신 휴장 예정이었던 추석 당일(10일)과 11일에 추가로 야시장을 개장해 연휴 기간에도 시민들이 야시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9월 둘째주 부터는 금·토요일이 아닌 토·일요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평일 퇴근시간과 맞물려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개장시간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로 이전과 동일하다.

개최 장소도 변경된다. 9월까지만 현재 개최장소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야시장을 열고, 10월부터는 접근성과 더 넓은 공간이 확보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야시장 운영 기간 동안 안전관리요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교통과 청소, 안전대책을 강화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3년 만에 개장한 '한강달빛야시장'은 40여 대의 푸드트럭과 60여 개 판매부스가 참여하는 서울의 대표 야간 행사다.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푸드트럭 및 핸드메이드 소상공인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서울시는 시민의 관심과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한강달빛야시장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교통, 청소, 안전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유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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