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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조헌 선생 얼’ 마주하다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31 22:38

수정 2022.08.31 22:38

김병수 김포시장 31일 중봉(重峯) 조헌 선생 고유제 진행. 사진제공=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 31일 중봉(重峯) 조헌 선생 고유제 진행. 사진제공=김포시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31일 고유제를 통해 ‘중봉(重峯) 조헌 선생 얼’을 마주하고 민선8기 공약사업 완수를 다시금 다짐했다.

조헌 선생은 김포 출생으로 조선 중기 문신이자 행정가 필수 덕목인 ‘올곧음’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특히 현명함이 남달라 ‘동방 18현(국가 최고 정신적 지주에 올라 문묘에 종사된 유학자)’ 중 한 명이다.

김병수 김포시장 31일 중봉(重峯) 조헌 선생 고유제 진행. 사진제공=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 31일 중봉(重峯) 조헌 선생 고유제 진행. 사진제공=김포시

김병수 시장은 이날 감정동 소재 우저서원(경기도 유형문화재)에서 조헌 선생에게 시장 취임을 알리는 ‘고유제’를 지냈다. 고유제는 국가-사회-가정에 대사가 있을 때 조상 등에 그 사유를 고하는 제사를 말한다. 이번 고유제에는 신희철 우저서원 원장을 비롯해 조은준 고문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김병수 시장은 “우리나라 ‘명현(明賢)’이신 조헌 선생님 얼과 마음자세를 본받아 ‘책임을 완수하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조헌 선생을 상징하는 올곧음을 이어받아 김포시 숙원인 △통하는 김포 △70만 대도시 김포라는 미래 초석을 놓는데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수 김포시장 31일 중봉(重峯) 조헌 선생 고유제 진행. 사진제공=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 31일 중봉(重峯) 조헌 선생 고유제 진행. 사진제공=김포시

한편 조헌 선생은 1591년 일본이 ‘명나라로 가는 길을 빌려 달라’고 요구하자 ‘지부복궐상소(신하가 임금에게 목숨을 걸고 청을 올리는 행위)’를 올리며 “일본 사신 목을 베어야 한다”고 올곧은 결의를 보였다. 이후 조헌 선생은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을 모아 왜군과 싸우다 금산전투에서 전사했다.
조헌 선생 행보는 현재도 행정가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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