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9세기 신라시대 목불 2건 국보 된다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1 09:33

수정 2022.09.01 09:33

집모양 도기 /사진=문화재청
집모양 도기 /사진=문화재청

[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라시대 목조불상인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 및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등 2건에 대하여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또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 일괄’,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법화현론 권3~4’등 삼국시대 도기(陶器), 조선 시대 불화, 고려에서 조선 시대 전적 등 총 7건에 대하여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2012년 보물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은 각각 합천 해인사의 법보전과 대적광전에 모셔졌으나 지금은 ‘대비로전(大毘盧殿)’에 함께 안치되어 있다.

이 두 불상의 제작 시기는 불상의 조각양식과 지정조사 과정에서 실시한 과학적 조사를 토대로 하면 통일신라 9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이는 해인사가 802년 창건된 사실에 비춰 볼 때, 법보전 및 대적광전 비로자나불상이 해인사 창건시기와 머지않은 시점에 조성되었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으로서 그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점을 말해 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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