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라브로프 러 외무 "몰도바 러 평화유지군 위협, 對러 공격 간주" 경고

뉴시스

입력 2022.09.01 20:03

수정 2022.09.01 20:03

기사내용 요약
지난 4월 트란스니스트라 연쇄 폭발 후 긴장 고조

[팔랑카=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몰도바 국경 도시 팔랑카에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위한 캠프가 설치돼 있다.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있는 친러시아 성향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에 연쇄 폭발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두고 러시아가 돈바스에서처럼 그들의 군사행동을 합리화하려는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비난했다. 2022.04.27.
[팔랑카=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몰도바 국경 도시 팔랑카에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위한 캠프가 설치돼 있다.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있는 친러시아 성향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에 연쇄 폭발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두고 러시아가 돈바스에서처럼 그들의 군사행동을 합리화하려는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비난했다. 2022.04.27.
[모스크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몰도바의 분리주의 지역에 파견된 러시아 평화유지군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으로 보이는 어떠한 행동도 러시아 자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일 경고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최고 외교학교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몰도바의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는 1992년 3개월 간의 전쟁이 끝난 후 트란스니스트리아가 몰도바의 통제로부터 벗어나자 그곳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했었다.
러시아군은 또 이 지역에 있는 대규모 탄약고를 지키고 있다.

지난 4월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한 뒤 몰도바의 긴장이 고조됐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 군인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종류의 행동도 국제법에 따라 러시아 연방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될 것이라는 점을 모두가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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