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9월 독서의 달 등 28개 과정 운영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립도서관은 책 읽기 좋은 가을을 맞아 '9월 독서의 달 행사' 등 풍성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남도립도서관에 따르면 '9월 독서의 달 행사'에서는 전시, 공연, 체험, 강연 등 1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으로 여순항쟁 역사를 그림으로 재현한 작품을 전시하는 '여순항쟁 역사화전', 안데르센 원작을 방정환 선생이 각색한 종이컵 인형극 '그것 참 좋다!'를 운영한다. 여순항쟁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생활 향유 여건이 열악한 지역 어린이들에게 인형극 공연을 선보인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사회 저명인사를 초빙한 다채로운 특강도 진행한다. '길 위의 인문학', '학부모 특강', '부모독서교육', '찾아가는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 등의 강연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귀중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아울러 '2022년 전남도 올해의 책 전시'와 함께 전남도립도서관 이용자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일 10번째 대출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10번째 대출자를 찾아라', 도서 연체 반납자를 구제해 주는 '대출정지 해제 행사' 등 도서관을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곁들여진다.
특히 '9월 독서의 달 행사'와 함께 준비한 '하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 28개 과정은 장애인 등 취약계층 독서복지 강화에 중점을 뒀다. 전남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 대상 '그림책 독서놀이터', 아동 양육시설인 여수 심혜원과 강진 자비원생 대상 '찾아가는 책놀이'를 운영한다. 또 도립도서관 운영프로그램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도내 다문화 이주민 대상 '세계놀이 문화융합 지도사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회필 전남도립도서관장은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이 도서관에서 책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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