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전문가 19인 구성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2 11:19

수정 2022.09.02 14:24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추진할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민간과 협업해 디지털플랫폼 인프라를 구현하고, 국민이 원하는 데이터를 전면 개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힘쏟을 예정이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2일 출범식을 가졌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표방한다.


이는 정부가 독점적인 공급자로서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 협업하는 윤석열 정부 핵심 정책 추진과제이다.

지난 5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TF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방향을 발표한 이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마련, 추진단 구성을 위한 직제 협의 및 예산 확보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날 공식 출범식을 갖게 됐다.

위원회에는 고진 위원장을 비롯한 인공지능(AI)·데이터·보안 등 디지털기술과 공공행정, 산업생태계 등의 분야에서 현장 경험이 많은 전문가 19인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당연직 정부위원으로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 장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포함됐다.

민간위원들은 △인공지능・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일하는 방식 혁신 △산업 생태계 △정보보호 등 6개 분과에서 활동하게 된다.

인공지능・데이터 분과에는 △하정우 네이버 클로바 AI랩 연구소장(분과장) △황희 카카오 헬스케어 대표 △배순민 KT AI2XL 소장이 참여했다.

인프라 분과에는 △오종훈 KAIST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교수(분과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서비스 분과에는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분과장) △김종현 쿠콘 대표 △김형숙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으로 구성됐다.

일하는 방식 혁신 분과에는 △김영미 상명대 행정학부 교수(분과장)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신은영 에스에이피코리아 대표가 함께 했다.

이 날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은 위원회 출범을 축하하며 고 위원장과 민간 위원 18인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고 위원장은 △민관 협업과 통합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 인프라 구현 △국민이 원하는 양질의 데이터 전면 개방 및 활용 촉진 △인공지능・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정부의 일하는 방식 혁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용 환경 보장 등 4대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각 분과위원회별로 중점 과업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실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비전과 추진방향 등을 제시하고, 중점추진과제의 세부계획을 내년 1분기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고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완성되면 미리 알아서 국민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먼저 찾아가는 정부 서비스'가 실현될 것"이라며 "기업은 정부가 개방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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