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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종로타워 등 국가핵심 34곳 소방조사·컨설팅

뉴시스

입력 2022.09.05 06:01

수정 2022.09.05 06:01

기사내용 요약
6~28일 3주간…전문가 10명 구성

[서울=뉴시스]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소방청은 전국 철도시설 및 지하연계 건축물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화재안전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3주간이다.

국가핵심기반시설로 지정된 34곳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역·광명역·부산역 등 KTX 8곳, 신도림역·광화문역·서면역 등 지하철역 21곳, 종로타워·부평민자역사 등 지하연계 건축물 5곳이다.


국가핵심기반시설은 국가의 기능과 국민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시스템 및 자산 등을 지칭한다. 특히 철도시설과 지하연계 건축물은 구조 특성상 인접 건물의 지하층이 서로 연결돼 있어 불이 나면 연기가 빠르게 확산돼 대피가 어려울 수 있고 이로 인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7~2021년 5년간 발생한 철도시설과 지하연계 건축물 화재는 총 88건이다. 연평균 17.6건 발생하는 셈이다.

현장조사반은 소방·건축·위험물·전기 등 분야별 전문위원 10명으로 꾸린다.


소방시설 폐쇄·차단 및 유지·관리 상태, 피난장애요소 사전 제거, 비상발전기 유지·관리 상태, 전기·가스·위험물 안전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국가핵심기반시설 화재 사고의 근원적인 문제점과 개선대책 발굴을 위한 종합적인 컨설팅도 벌인다.


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소방시설 관리 의무와 관계인 안전의식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할 것"이라며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해결방안 제시와 제도 개선을 추진해 화재안전관리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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