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박민규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면서 울산공항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5일 울산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오전 9시 제주행 에어부산 항공편 BX8301편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편수 15편 중 14편이 결항됐다.
결항된 항공편은 대부분 울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으로 파악됐다.
결항 사유는 태풍과 강풍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급변풍 특보와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다.
울산공항에서 아직까지 결항되지 않은 항공편은 오후 3시 40분 서울김포행 하이에어 4H1308편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해당 항공편이 아직은 결항 계획이 없지만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6일 울산공항 항공편 결항 여부는 항공사마다 취합을 해야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힌남노'는 서귀포 남남서쪽 410km 해상에서 시속 24km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0hPa에 최대풍속 50m/s 수준이다.
태풍은 6일 오전 8시경 '강도 강' 상태로 울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울산에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는 내리지 않고 있으며, 풍속은 3m/s의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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