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라이엇게임즈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아케인'이 미국 방송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 중 하나인 에미상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아케인은 라이엇게임즈가 지난해 11월 넷플릭스에 공개한 장편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부유한 도시 '필트오버'와 지하도시 '자운'의 대립을 다루며 '바이', '징크스' 등 롤 챔피언들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개봉 첫 주 한국 등 5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시즌 2 제작이 진행 중이다. 아케인 시즌 2는 시즌 1처럼 라이엇게임즈와 프랑스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포티셰 프로덕션이 협업해 제작할 예정이다.
아케인 공동 제작자 크리스티안 링케는 "게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케인에 이번 수상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롤 IP가 확장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 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에미상의 게스트상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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