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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산림청 "수색·피해복구에 산림헬기·드론 지원"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5 18:12

수정 2022.09.05 18:12

산림헬기 47대와 산림 드론 260대 활용 가능

산림청 헬기가 호이스트 사용해 산림관련 자재를 운반하는 모습.
산림청 헬기가 호이스트 사용해 산림관련 자재를 운반하는 모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남부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제 11호 태풍 '힌남노'와 관련, 피해지역 인명구조와 실종자 수색 지원은 물론, 산사태 등의 피해조사 및 복구를 위해 산림 헬기 및 드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산림헬기 및 드론의 지원이 필요한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시·도(시·구·구)에 있는 산림항공본부(산림항공관리소) 또는 지방산림청(국유림관리소)에 요청하면 된다.

산림 헬기는 전국 본부 및 11개 산림항공관리소가 보유한 초대형 헬기 6대와 대형 헬기 29대 등 총 47대가 지원 대상이다. 이 가운데 13대는 헬기에 설치된 호이스트(인양장치)를 사용, 고립된 등산객의 긴급구조 및 수송 등 인명구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산림 드론은 산림항공본부(53대) 및 5개 지방산림청(207대)이 보유하고 있는 총 260대가 지원된다. 산림 드론은 산림재해 예방 및 산림보호와 산림사업 및 재산관리 등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지난달 수도권 등지에 내린 집중호우로 중부지방에 산사태 등 각종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산림청 보유 헬기와 드론을 실종자 수색과 복구자재 운반, 피해지 조사 등에 투입한 바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역대 강력한 태풍인 만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태풍 피해 예방뿐만 아니라 피해지의 조사와 복구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다가오는 태풍에 대비해 전국의 산사태 취약지역 1165곳과 대형산불피해지 30곳, 산지태양광시설 116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마치고, 비상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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