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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한네덜란드대사 면담…반도체 공급망·원전 협력 논의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6 13:21

수정 2022.09.06 13:21

수소 협력 필요성에도 공감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마드리드=연합뉴스) 안정원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6.29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마드리드=연합뉴스) 안정원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6.29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대진 통상차관보가 6일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네덜란드대사와 만나 반도체·원전 등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차관보와 도너바르트 대사는 이날 만남에서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양국 간 교역액이 2020년보다 47% 증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공급망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원전 등 분야로 협력을 넓혀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 차관보는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네덜란드의 극자외선(EUV)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업체 ASML사는 한국으로 수입하는 EUV 장비에 대한 고압가스 안전검사에 대한 소요 기간을 줄여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정 차관보는 이와 관련한 고충 해소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반도체 노광 장비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또 ASML이 화성 동탄에 조성할 계획인 반도체장비 클러스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와 정책 기여도가 높은 투자에 대해서는 우대할 예정이라며 추가 투자 계획 시 한국을 우선 고려해 달라고 했다.

도너바르트 대사는 우리 정부의 규제 완화 노력과 설명에 감사를 표하고 반도체 분야의 협력을 위해 지속 논의하자고 화답했다.


이외에도 정 차관보는 양측 모두 관심이 높은 원전과 수소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고, 도너바르트 대사는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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