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잔디마당에서 '2022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메인 행사인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는 개인 대항 종목인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와 '오래 날리기', 가족 대항인 '대형 종이비행기 정확히 착륙시키기'로 구성된다.
'멀리 날리기'와 '오래 날리기' 종목은 △유치부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중·고등·일반부의 4개 부문으로 나뉘며, 참가자 총 1000명을 모집한다. '대형 종이비행기 정확히 착륙 시키기'는 총 50가족을 모집한다.
개인 대항 2개 종목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국제대회의 심사기준을 적용해 우수 참가자 총 80명을 선발한다.
가족이 함께 접은 대형 종이비행기를 목표지점에 가장 근접하게 날리는 '대형 종이비행기 정확히 착륙시키기'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국제대회 우승자들로 구성된 '위플레이'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 사전 신청은 7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하면 된다. 다만 대회 수용인원에 따라 선착순 접수하므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이외에도 비행기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항공과학 주제의 체험, 종이비행기 세계대회 우승자의 강연 등이 준비됐다.
전시 프로그램은 안창남 비행사의 고국 방문 기념 여의도 상공 비행 100주년을 기념하는 비행사 안창남 기념전과 과거, 근현대, 미래 비행기를 주제로 한 전시로 구성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드론 레이싱, 에어로켓 체험, 다빈치 헬리콥터 만들기 등 항공과학을 주제로 다양하게 마련된다. 축제 기간 중 상시 진행되며,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5월 세계 최대 규모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곡예비행 부문에서 우승한 이승훈 선수 등 세계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의 강연과 시연도 진행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높아진 가을 하늘을 향해 어른, 아이 모두가 함께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며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휴식과 문화의 공간으로 한강공원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장이었던 여의도를 배경으로 2009년부터 매년 가을 열리고 있으며, 올해 12회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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