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대세 배우' 손석구·박은빈, 패션·뷰티 광고 섭렵…셀링 파워는

뉴스1

입력 2022.09.07 06:20

수정 2022.09.07 08:07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배우 손석구.(코오롱FnC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배우 손석구.(코오롱FnC제공)


배우 박은빈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진행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지막회 시청자 단체관람 이벤트에 참석하고 있다.2022.8.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은빈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진행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지막회 시청자 단체관람 이벤트에 참석하고 있다.2022.8.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대세 스타'로 자리매김 중인 배우 손석구와 박은빈이 패션·뷰티업계 광고까지 섭렵하고 있다.

7일 패션·뷰티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는 가을·겨울 시즌 모델로 배우 손석구를 발탁했다.

손석구는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관을 넘나들며 인지도를 높일뿐만 아니라 여심과 남심을 모두 잡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천만 영화 '범죄도시2'로 대세 반열에 오른 손석구는 디즈니+ 드라마 '카지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 등에도 출연을 확정했다.


시리즈는 최근까지 약 2년 반 동안 모델을 기용하지 않았다. 2019년 윤계상을 모델로 내세운 것이 마지막이다. 시리즈는 손석구가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 제일 잘 맞다고 판단하고 모델 발탁을 위해 강하게 밀어붙였다는 후문이다.

시리즈는 어반 빈티지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이미 많은 남성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손석구의 남성적인 이미지를 더해 기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여성 고객에게는 남자친구나 남편에게 입히고 싶은 브랜드로 다가갈 계획이다.

시리즈는 모델 손석구와 함께 '남자의 하루를 담다'를 테마로 한 캠페인을 공개했다. 손석구와의 캠페인을 시작으로 여심을 자극하는 온라인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성별과 연령 등 섬세하게 소비자 타깃을 설정하기 위해서다.

LG생활건강 '오휘'도 손석구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그동안 배우 신민아, 김태리 등 인기 여성 배우가 모델로 나선 것과 대조된다.

오휘 관계자는 "손석구가 완벽한 아름다움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브랜드 가치와 잘 부합했다"고 전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돌풍을 일으킨 박은빈도 패션·뷰티업계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뷰티 브랜드 '라타플랑'은 4월 박은빈을 자사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박은빈의 한국적인 이미지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라타플랑의 지향점인 '가장 한국적인 클린뷰티'와 부합한다는 것. 박은빈은 패션업계의 수많은 광고 러브콜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패션뷰티업계에서 대세 배우를 모델로 섭외하는 이유는 업계 자체가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라타플랑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영과 함께 매출이 동반성장하는 등 '박은빈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셀럽마다 '셀링 파워'가 다르기 때문에 인기 있는 셀럽, 라이징 스타, 대세 스타 등을 모델로 활용하려고 한다"며 "그런 후보들이 있을 경우 업체마다 가장 먼저 접촉하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광고 모델 선정 시 브랜드와의 이미지가 부합하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매출 증가 영향이 모델 때문만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해당 모델을 기용했을 때 상품이 잘 팔리는지는 결국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지고 이를 강화할 수 있는지와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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