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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4조1738억원 규모 1회 추경안 도의회 제출

뉴스1

입력 2022.09.07 08:22

수정 2022.09.07 08:22

충청북도교육청 전경.(충북교육청 제공).
충청북도교육청 전경.(충북교육청 제공).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애초 예산(3조1820억원)보다 31.2%인 9918억원 증액한 4조1738억원 규모의 '2022년도 충청북도교육비특별회계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7일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정부 추경 등에 따라 증액된 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9172억원 △지방세 결산에 따른 법정전입금 등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575억원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협약금 등 기타 이전수입 79억원 △자산매각과 기타수입 등 자체수입 204억원 등 9918억원을 세입 재원으로 추경예산에 편성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윤건영 교육감의 첫 번째 예산안으로 공약사업이 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황 파악과 의견수렴 등 사전 준비를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

2학기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교지원, 학교 안전·학교교육환경 개선, 미래교육 기반구축 사업비도 편성했다. 미래 교육재정 수요를 대비한 재정안정화기금,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과 적정규모학교육성기금도 반영했다.

세출 예산 주요 사업은 윤건영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5개 분야 32개 사업 2381억원을 반영했다.
그 중 137억원이 이번 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

2학기 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데는 381억원을 편성했다. 등교수업 교육활동 지원인력 인건비 58억원, 돌봄교실 운영 지원 3억원, 건강증진·심리정서 프로그램 지원 8억원,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58억원 등을 반영했다.

안정적인 급식 운영을 위해 식품비 단가를 5.6% 인상 반영한 무상급식비 21억원과 친환경 식재료 구입비 3억원도 추가 지원한다.

학교 기본경비와 학급운영비, 교직원 대체 인건비, 현안사업 등 안정적인 학교 운영과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지출 보전을 위해 215억원의 공·사립 학교운영기본경비도 확대 편성해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에도 38억원을 우선 반영했다. 현대화와 친환경 급식기구 구입 25억원, 급식소 현대화 사업 10개교 6억원,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 33개교 3억원, 급식종사자 대상 폐암 검진 비용 4억원을 지원한다.

학교신설,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등 미래교육 기반 조성에는 260억원을 편성했다. 2025년 개교 예정인 (가칭)오송2중, (가칭)동남중, (가칭)오송2초, 칠성초중통합운영학교 신설비(총사업비 1317억원)를 계속비로 신규 편성했고, 2023년 개교하는 (가칭)청주특수학교, (가칭)서현2초, (가칭)본성고는 내년 사업비 일부를 조기 반영해 137억원을 편성했다. 행복감성 미래교실 구축 87억원, 그린스마트미래학교 20개교 36억원도 신규 투자한다.

학교 공간 조성 등 학교교육환경 개선에는 142억원을 편성했다. 특수학급 증설 13억원, 진천상신초 일반학급 증축 설계비 9000만원, 지능형과학교구구입 12억원, 지능형수학탐구실 구축과 교구 4억원, 감성 스마트 교실 등 고교학점제 공간 구성 6억원을 반영했다.

학교도서관 구축 12억원, 자가대출반납기 2억원, 내진보강공사 20억원, 석면시설 개선 15억원, 스프링클러 개선 7억원, 화장실 보수 등 기타 교육환경 개선 27억원 등도 투입한다.

충북교육도서관 교육문화복합공간 조성(총사업비 185억원) 설계비 3억원, 제천학생회관 공간재구조화(총사업비 22억원) 8000만원, 강서초·영동미래고·오갑초 다목적교실과 옥외 체육관 증축비(총사업비 86억원) 1억원도 지역 현안 특별교부금 사업으로 반영했다.

미래 교육재정 수요에 대비해 8988억원은 기금으로 반영했다.
향후 계속비 확보와 스마트기기, 전자칠판 등 교육 수요 증가에 대비한 재정안정화기금 5180억원, 내진보강, 석면 제거 등 안전 관련 6개 분야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안정적 재정 확보를 위한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3350억원을 적립한다. 적정규모학교 육성에 따른 인센티브 미반영분 458억원도 지원한다.


충북도교육청 이종수 기획국장은 "이번 추경은 공약사업을 우선 반영했고, 안정적 학교 운영을 위한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과 미래 교육환경 기반구축을 위한 예산 중 올해 안에 집행 가능한 예산을 편성해 계속비 사업과 미래 교육재정 수요를 대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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