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등 1만가구 이주지원…5년간 9조원 규모 재정건전화도 추진
LH, 연내 청년원가주택 3천호 사전청약…국정과제 점검회의쪽방촌 등 1만가구 이주지원…5년간 9조원 규모 재정건전화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약 3천호의 청년원가주택을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LH는 지난 6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이정관 사장직무대행 주재로 '국정과제 이행현황 제1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정부가 8·16대책에서 공개한 주택 270만호 공급 방안과 주거복지 강화, 지역 균형발전 지원, 공공기관 혁신 등 LH 관련 국정과제 이행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LH는 회의에서 성공적인 청년원가주택 공급을 위해 실행방안과 현안 등을 집중 논의하고, 연내 3천호의 청년 원가주택을 사전청약 형태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 청년원가주택 입지 확보, 청약시스템 개발 등 관련 제도 정비 사항을 짚어보고 수요자에게 편리한 청약절차와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LH는 공공임대 질적 개선의 핵심 사항중 하나인 '주거플랫폼' 확산과 함께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 개선,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 등 정부의 주요 정책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 쪽방촌·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거주자 이주지원을 기존 7천가구에서 1만가구까지 늘리고, 반지하 등 재해취약주택을 매입해 지역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을 실시하는 등 재해우려 주택 거주자 지원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의 재정건전화 계획 수립 내용에 따라 사옥·택 등 자산매각, 원가절감, 신규출연 제한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총 9조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노력도 추진한다.
이정관 LH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정기·수시 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주택공급 확대, 주거복지 강화, 지역균형 발전 등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 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 토대 구축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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