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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빅3', 광주복합쇼핑몰 입점 경쟁 스타트…사업제안서 접수

뉴시스

입력 2022.09.07 12:23

수정 2022.09.07 12:23

기사내용 요약
광주시, 원스톱 행정지원·과정 투명 공개· 5대 추진방향 제시
유통 3사, 기존 구상 사업제안서에 얼마나 구체화하나 `주목'
유통 3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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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시가 복합쇼핑몰 사업 제안 접수를 공식화함에 따라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유통 빅3'간 입점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7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부터 복합쇼핑몰 관련한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 관련부서와 자치구가 참여하는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운영해 신속한 원스톱(One-stop) 행정처리를 지원하는 한편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한 전 과정을 시민·시의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 대한민국 no.1 광주복합쇼핑몰▲시민이 공감하는 `꿀잼도시' 광주관광 기반 구축▲소상공인과 공존, 지역상권과 조화 ▲정부 지원 요청 ▲투명성과 공정성 등 5대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이로써 `유통 빅3'의 본격적인 복합쇼핑몰 입점 경쟁이 시작됐다.



롯데그룹을 제외하고 신세계· 현대백화점 그룹은 광주복합쇼핑몰 구상을 발표한 상태인데, 시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맞는 사업제안서 제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최근 광주 어등산관광단지에 쇼핑·문화·레저·엔터에 휴양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정통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필드 광주'는 3만평 부지에 연면적 9만평 규모로 80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르면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한다는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기존 광주신세계를 대폭 확장하고 업그레이드해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개발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앞서 현대백화점 그룹도 광주에 '더현대 서울'을 능가하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더현대 광주'는 그 옆에 엔터테인먼트형 쇼핑몰, 국제 규모의 특급호텔, 프리미엄 영화관 등을 추가 유치하는 등 쇼핑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빅3 유통기업 중 아직까지 구체적 복합쇼핑몰 위치나 규모, 형태를 밝히지 않은 롯데그룹 측은 고위층이 이달초 광주 북구 우치동 패밀리랜드 현장을 다녀가는 등 막바지 사업제안서 마련을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의 복합쇼핑몰 부지로 광주 북구 본촌공단내 롯데칠성 공장 자리와 어등산 관광단지가 거론된 데 이어 패밀리랜드가 부상하면서 롯데월드 개발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늘부터 복합쇼핑몰 사업제안서를 받음에 따라 유통기업 간 입점 경쟁이 시작됐다"면서 "경쟁기업들이 시와 시민이 요구하는 구상을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느냐가 입점 경쟁의 관건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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