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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정년연장, 굉장히 신중해야…청년고용·임금체계에 문제"

뉴스1

입력 2022.09.07 14:06

수정 2022.09.07 19:13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경제 현안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9.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경제 현안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9.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세종=뉴스1) 한종수 서미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인구절벽 대응을 위한 정년 연장 논의에 대해 "이 문제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꼴찌 출산율로 인구감소가 시작해 정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견해와 함께 청년실업 및 기업부담을 키우는 반론도 있는데 대한 견해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정년 연장은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고령자 계속 고용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청년고용 문제와 부딪혀 획일적으로 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임금 체계와도 관련이 있다"면서 "우리 임금 체계가 연공형 구조이고 (연차 높을수록)봉급 더 많이 받는데 기업 입장에선 생산성과 관계 없이 임금을 더 지불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그러면서 "(이처럼)복잡하게 얽힌 문제인데, 고령자 계속 고용하고 근로 현장에 오랫동안 계셔야 한다는 건 쉽게 합의 가능하지만 정년 연장으로 쉽게 접근하는 건 신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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