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대학교 '미래모빌리티·저탄소그린에너지 인재' 집중 양성

뉴스1

입력 2022.09.07 16:53

수정 2022.09.07 16:53

울산대학교 전경. (울산대학교 제공)
울산대학교 전경. (울산대학교 제공)


울산대학교 미래자동차 구조실습실. (울산대학교 제공)
울산대학교 미래자동차 구조실습실. (울산대학교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대학교가 오는 13일부터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 들어간다. 울산대는 미래모빌리티와 저탄소그린에너지 분야 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있다. 특히 정부와 울산시가 지원하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수행 학부들이 주목받는다.

◇856억 투자해 미래모빌리티·저탄소그린에너지 인재 양성

울산대는 교육부와 울산시가 지원하는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선정에 따라 울산대는 2025년까지 총 856억원을 지원받아 미래모빌리티·저탄소그린에너지 2개 분야에서 인재를 육성 중이다.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친환경 동력·에너지 사용에 관한 그린모빌리티, 자율주행을 학습하는 스마트모빌리티 등 주제로 전공 교과목 28개를 편성했다. 해당 교과목에는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자동차 등 미래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저탄소그린에너지 분야에선 에너지 변환, 해상풍력발전, CCUS(탄소 포집·저장 기술) 등 수소에너지 분야 교과목 23개가 운영 중이다. 교과목별로 산업체 실무교육이 20% 이상 포함돼 있으며 교과과정과 함께 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지역혁신사업의 핵심은 교과과정과 인턴십을 통해 양성된 인재가 취업·창업까지 연계해 울산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사업에는 울산시, 경상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울산대 등 4개 중심대학을 포함한 17개 대학, 62개 지역혁신 기관이 참여하고 있어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취업 경쟁력 강화·미래 사회 대비 학부 개편

울산대는 미래 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구축하고 재학생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학년도부터 일부 학부(과) 및 전공을 개편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철학과를 철학·상담학과로, 물리학과와 화학과를 각각 반도체학과와 나노에너지화학과로 변경하며 두 학과가 속한 자연과학대학을 과학기술융합대학으로 바꿔 신입생을 모집한다.

또 미술학부의 동양화전공과 서양화전공을 통합해 회화·미디어아트 전공을 신설했으며, 조소전공은 입체조형예술전공으로 개편했다.

◇수시에서 2667명 모집…전체 91% 수준

울산대는 모집인원 2922명(정원 외 포함) 가운데 수시에서 전체의 91%인 2667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다.

올해 울산대 수시 전형은 4가지 유형의 14개 전형으로 분류된다. 대부분 전형에서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와 수능최저학력기준만을 적용한다. 단 음악학부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올해 교과전형에서는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인문대, 사회과학대, 경영대, 과학기술융합대, 생활과학대, 디자인·건축융합대는 국어·수학·영어·사회탐구(1과목), 과학탐구(1과목) 중 1개 영역에서 5등급 이내, 공과대는 모든 모집단위가 2개 영역 합 10등급 이내로 조정됐다.

학생부종합 유형의 경우 지역인재 특별전형(의예과 별도)을 통해 부산·울산·경남지역 고교를 입학하고 졸업(예정)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로만 선발하는데, 그 인원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학생부종합 특별전형(의예과 별도)의 경우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4배수의 면접대상자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 후 최종 선발이 이뤄진다. 최종 선발 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가 반영된다.

의예과는 논술전형(논술 60% 및 학생부 40% 반영)과 학생부종합 특별전형, 지역인재 특별전형, 지역인재(기초/차상위) 특별전형, 지역인재(논술)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며, 학생부종합 및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1단계 서류평가에서 5배수를 선발한다.


올해 의예과 및 간호학과의 지역인재(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이 신설됐다. 단 기존의 지역인재 특별전형과의 복수지원은 불가능하며, 의예과의 논술전형과 지역인재(논술) 전형 간에도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계열단위 통합선발의 경우 올해도 인문·사회과학·자연과학·생활과학·공학 5개 모집단위에서 실시하고 통합선발 입학자는 계열 내 학부(과), 전공 선택권이 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