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독창적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박차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2 10:00

수정 2022.09.12 10:00

로봇 실증시설 통해 성장 동력 닻 올려
경북도가 실증 인프라를 통해 독창적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농업로봇 실증센터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실증 인프라를 통해 독창적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농업로봇 실증센터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실증 인프라를 통해 독창적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기존에 구축된 안전·수중·농업 로봇실증센터를 통한 전주기 로봇산업(연구→실증→실용화) 육성과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으로 로봇 활용 전문 인력양성을 통한 독창적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수중건설로봇 기술 개발사업(1단계)에 이은 실용화(2단계) 사업으로 수중건설로봇 성능 고도화 진행 및 현장지원을 통해 수중건설로봇 분야 선도적 위치를 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수중건설로봇 3종 중 하나인 'URI-T'(중 작업용 수중로봇)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국민안전 로봇 프로젝트 사업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현장에 투입되는 재난 대응용 첨단 안전 로봇 개발 및 안전 로봇 실증시험 단지 조성 사업으로 현재 반복적인 통합 실험을 통한 제품 완성도 제고 및 시연회를 통해 실용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권은 농업용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연구센터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생산성 하락에 대비하고자 다양한 농작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가변형 메커니즘을 가진 첨단 지능형 팜봇(farmbot)을 개발로 미래 한국 첨단농업의 견인차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10월 개소를 앞둔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 사업은 미래 유망 일자리가 될 로봇 오퍼레이터 및 코디네이터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미래 로봇산업 전문 인력 양성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농업, 수중, 안전 등 경북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산업 과제 발굴과 지역 로봇기업 창업과 유치를 통해 'R&D기관-실증 인프라-로봇 전문 기업-로봇 서비스 기업' 등을 집적화할 수 있는 경북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의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장상길 도 과학산업국장은 "경북은, 안전, 수중, 농업 등 3대 핵심 분야는 기술 및 인프라 측면에서 국내에서 최고 수준이다"면서 "인공지능과 로봇 융합을 통한 국내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경북만의 독창적 로봇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