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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도쿄서 기내식 카페 '여행맛' 운영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8 09:22

수정 2022.09.08 09:23

일본 도쿄에 오픈한 제주항공 '여행맛' 내부 모습. 제주항공 제공
일본 도쿄에 오픈한 제주항공 '여행맛' 내부 모습. 제주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지난 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여행맛)’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도쿄 신주쿠 지역에 위치한 ‘신주쿠 프린스 호텔’에 다음달 31일까지 두 달간 여행맛을 운영한다.

여행맛 일본점에서는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제주항공 사전주문기내식 3종(불고기덮밥, 오색비빔밥, 승무원기내식)과 기획상품 3종(상큼하귤, 모형비행기, 기내담요세트)을 현지 고객들에게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이번 여행맛 일본점 오픈을 통해 최근 일본 엠제트(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한국 문화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인 ‘한국여행놀이’ 트렌드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오픈 후 일주일 동안 약 1200여명의 현지 고객이 여행맛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항공은 또 신주쿠 프린스 호텔과 협업해 제주항공 테마 객실을 조성해 일본 고객들에게 판매한다.
호텔 객실 중 1개 객실을 제주항공 항공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꾸며 일본 현지 고객들이 제주항공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맛은 제주항공이라는 브랜드를 일본 현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본인 무비자 입국 연장 및 유전자증폭(PCR) 검사서 제출 의무 폐지 등 입국 완화 조치로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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