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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e심 공유형 요금제 출시..月8800원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8 10:44

수정 2022.09.08 10:44

듀얼심 이용자 위한 ‘마이투넘버’ 요금제

2개 번호 회선으로 음성 및 데이터 공유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은 기존 유심(USIM)과 9월부터 도입된 e심(eSIM)을 모두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해 ‘마이투넘버’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마이투넘버는 월 8800원을 내면 △음성 모회선 공유 △문자기본제공 △데이터 250MB+모회선 공유(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9월부터 도입된 e심(Embedded SIM) 사용 환경에 맞춰 듀얼심(Dual SIM) 이용 고객들을 위한 ‘마이투넘버’ 요금제를 8일 출시한다. SKT 제공
SK텔레콤은 9월부터 도입된 e심(Embedded SIM) 사용 환경에 맞춰 듀얼심(Dual SIM) 이용 고객들을 위한 ‘마이투넘버’ 요금제를 8일 출시한다. SKT 제공

마이투넘버에 가입하려면 SKT의 5세대이동통신(5G) 및 LTE(4G) 요금제를 이용 중인 듀얼심 스마트폰이 있어야 한다. 해당 스마트폰의 두 번째 회선으로 마이투넘버 요금제에 가입하면 현재 이용 중인 요금제 음성과 데이터 제공량을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일례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 기반으로 ‘SKT 5GX 프라임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해당 스마트폰의 e심으로 마이투넘버를 개통 및 가입하면, e심 번호로도 5GX 프라임 요금제의 집전화 및 이동전화 무제한과 공유 데이터 30GB를 사용할 수 있다.

SKT는 9월부터 e심 개통이 가능해지면서 스마트폰 하나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하고자 하는 이용자 수요가 발생할 것에 주목했다. 스마트폰 하나로 기존 번호는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업무용 등 개인 번호 노출이 부담될 때 마이투넘버 요금제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T 김지형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e심 도입에 따라 개인용과 업무용 번호를 분리해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이 부담 없이 SK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이투넘버 서비스를 출시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용패턴에 맞춘 고객 지향 서비스를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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