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개장 한 달도 안 지났는데... 부산 사상구 구립목욕탕서 화재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8 11:43

수정 2022.09.08 11:43

사고 현장 모습
사고 현장 모습

【파이낸셜뉴스 부산】 최근 개장한 부산 사상구 학장동 구립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7일 오후 8시 55분 사상구 구립목욕탕 ‘학마을목욕탕’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께 1층 여탕에서 갑자기 정전이 일어난 뒤 연기가 났으며 이를 본 행인이 119에 신고했다. 불은 같은 날 밤 9시 30분 진화 완료됐다.

이 사고로 2층 남탕에서 내부 청소를 하던 70대 남성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2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 났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1층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목욕탕은 지난달에 개장된 사상구 첫 구립목욕탕이다. 구는 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했지만 운영자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그러나 9번째 입찰 공고 끝에 운영자를 선정해 8월 19일 개장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으나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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