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상습 '2칸 가로 주차' 벤츠…똘똘 뭉쳐 앞뒤 막은 입주민들 '뜻밖 결과'

뉴스1

입력 2022.09.08 14:02

수정 2022.09.08 15:12

('보배드림' 갈무리)
('보배드림' 갈무리)


('보배드림' 갈무리)
('보배드림'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아파트 입주민들이 함께 상습적으로 민폐 주차하는 벤츠 차주를 이른바 '참교육'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한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칸 3칸을 차지한 벤츠 차량 사진을 올리며 "참교육했다"고 말했다.

A씨는 "매너가 사람을 만드는데 이분은 똥매너(태도) 그 자체다. 매일 이런 식으로 주차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문제의 차량은 널찍한 주차장을 혼자 차지한 듯 가로 주차한 상태였다.



몇 개월간 민폐 주차가 계속되자 참다못한 A씨는 다른 입주민에게 알렸고 함께 이 차량을 혼쭐내기로 계획했다.

이에 A씨를 비롯해 다른 입주민들이 벤츠 차주가 차를 빼지 못하도록 양쪽에서 바짝 붙여 주차했다. 또 틈새에 오토바이까지 주차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허망했다. A씨는 "오토바이를 살짝 밀어서 빠져나갔더라"라며 "메모지 두 장도 (차량에) 붙여놨는데 바닥에 버리고 가진 않았다. 빠져나가서 아쉽지만 그래도 제대로 경고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이후 A씨는 이날 밤 다시 올린 글에서 "참교육이 안됐나 보다"며 벤츠 차량 사진을 올렸다. 이 차는 같은 자리에 같은 방식으로 또다시 주차해놨다.

A씨는 "기가 막힌다. 어제가 경고였다면 오늘은 지게차로 뜨지 않는 이상 못 나가게 할 거다"라며 입주민들을 소환해 벤츠 앞뒤로 더욱 바짝 붙여 주차했다.


그는 "주차장이 넓긴 하나 왜 저렇게 주차하는지 모르겠다. 아파트 총 7동이 있는데 유일하게 저 차만 똥매너"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들은 "진짜 신기할 정도", "이번에는 제대로 참교육 되길 바란다", "후기가 기다려진다", "또 저렇게 주차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주차 자리가 아무리 널널해도 저렇게 하는 건 도발이다" 등 A씨와 입주민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