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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비트코인 횡보세 지속..랠리 진입 직전 전망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8 18:34

수정 2022.09.08 18:34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8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7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84% 오른 1만9168.32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2% 하락한 2675만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97% 오른 1610.32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84% 하락한 224만3000원에 거래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경계심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통화긴축 기조를 이어가면서 당분간 가상자산 시장의 횡보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어닥스는 8일 '디지털 자산 가격 동향 9월호'에서 당분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및 주요 코인들은 낙폭을 거듭하는 혼조세, 나아가 횡보세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6월 저점 이후 상승 기조를 유지했으나 100일 이평선 상향 돌파에 실패하면서 하락 반전해 현재 2만 달러 부근에서 횡보 중이다.

코어닥스는 8월 18일 FOMC 의사록 공개와 26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긴축 기조 지속 발언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이끈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웨이브 트렌드 지표 분석 결과 비트코인은 8월 중순부터 약 2주 간의 매도세 지속으로 현재 롱 엔트리에 진입한 상황이며, 이로 인해 향후 매도세는 약화하고 상승 추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 MACD 지표와 TSI 지표를 분석한 결과 가까운 시일 내로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코어닥스는 TSI 지표 상 8월 중순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이후 다시 골든크로스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미 FOMC가 9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은 있으나, 글로벌 거시 경제 리스크와 뚜렷한 비트코인 관련 호재가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현재의 횡보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 역시 8월 23일 CNBC와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약세가 앞으로 12~18개월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비트코인이 조만간 약세장을 벗어나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지난 7일 보고서에서 미 연준의 긴축정책이 증시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비트코인이 이같은 흐름을 뒤집은 '와일드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맥글론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주식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나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낼 준비가 됐다"며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 될 수 있고 이더리움은 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현과 비슷한 금융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이 정책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비트코인이 미 국채 및 금과 함께 주된 수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적인 가상자산 투자회사 판테라캐피탈의 댄 모어헤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조만간 '가상자산 시장의 겨울'이 끝나고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어헤드 CEO는 "우리는 세 번의 큰 약세 사이클을 겪었다"며 "실제로 6월에 저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며 다음 강세장 단계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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