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산물 글로벌 경쟁력 강화…5년 간 8040억 투입
기사내용 요약
2026년까지 가공·유통 집중 육성…소득 4조5000억원 달성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수산식품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8040억원을 들여 가공·유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수산가공품 생산량은 29만 8000t, 생산액은 1조 6773억원으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점유율은 각각 22%, 23%다.
수산물 생산량과 생산액 역시 198만t, 3조 1002억원으로 전국 생산량(338만t)의 59%, 생산액(7조 9583억원)의 39%를 차지했다.
국내 최대 수산물 생산지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가공실적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김 가공·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2020년부터는 가공품 생산액에서도 전국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은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3억 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8% 증가해 최근 5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수산물 수출액의 67%를 점유하는 효자품목인 김은 미국·일본 가정 내 김 가공품 수요 증가와 세계 비건 시장 증가로 2억40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1억6800만달러) 대비 21.3% 증가했다.
전남도는 2024년까지 3억 달러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전남도가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017년 제1차 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규모화, 현대화, 산업화 등의 기반 조성을 통한 양적성장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20년에는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사상 최초로 전국 최다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최근 급변하는 국내외 수산물 소비흐름과 변화하는 수출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제2차 가공·유통 5개년 종합 발전계획을 수립해 2026년까지 가공·유통 분야별 6대 중점 추진전략과 93개 사업에 총 804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제2차 종합발전 계획을 통해 가공 분야에선 간편·기능성·대체식품 등 미래 유망식품의 선제적 개발과 상품화를 통한 수산가공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여기에 유통 분야의 경우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 기반을 조성해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수산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산가공·유통 소득은 4조 5000억원을 달성하고, 일자리는 18% 증가한 2만 7000여명을 창출하는 등 수산식품산업이 전남의 경제를 선도하는 중추산업으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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