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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강릉 아파트 분양 잇따라…분양률 관심

연합뉴스

입력 2022.09.10 10:00

수정 2022.09.10 10:00

거래량 감소 속 2025년까지 9개 단지 7천 가구 공급
경기침체 속 강릉 아파트 분양 잇따라…분양률 관심
거래량 감소 속 2025년까지 9개 단지 7천 가구 공급

강릉지역 아파트 [촬영 유형재]
강릉지역 아파트 [촬영 유형재]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올해 들어 강원도 내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고, 줄곧 치솟기만 하던 매매가도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릉지역에 신축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바다 전망과 교통 호재로 활황을 보여온 강원 동해안 지역이 최근 수도권에서 나타나고 있는 부동산 침체 영향이 이곳에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강릉KTX역 경남아너스빌'이 이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SM동아건설산업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포남동 852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4층 1개 동, 전용 84·126㎡ 아파트 167세대와 전용 33∼62㎡ 오피스텔 32실 규모이다.

SGC이테크건설은 지변동 '강릉 더리브 퍼스티지'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부분 넓은 평형의 전용 112∼195㎡ 총 176가구이다.

금호건설은 교동 637-1 일대 1만9천510㎡에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규모의 아파트 346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은 연내에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지역 아파트 [촬영 유형재]
강릉지역 아파트 [촬영 유형재]

이들 아파트 사업지는 모두 KTX 강릉역과 인접해 있으며 영동·동해고속도로, 행정기관과 대형 편의시설, 학교 등과 가까운 나름의 장점을 갖고 있다.

이에 경기침체 속에 이들 아파트가 매우 높은 분양률을 보였던 과거 아파트와 같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강릉에서는 바닷가와 인접한 지역에서도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아파트 분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한편 강릉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9개 단지 공공 및 민간아파트 7천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12%인 주택보급률을 120%로 확대해 무주택을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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