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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사태’ 촉발 루나클래식, 200% 급등... 왜?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0 11:40

수정 2022.09.10 14:38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 뉴시스)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 초 가상 자산 시장의 폭락 사태를 이끈 루나클래식(LUNC)이 100% 이상 급등해 이목을 끈다.

10일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루나클래식의 가격은 주중까지만 하더라도 2달러를 밑돌았지만, 최근 7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최근 24시간 기준으로도 200% 이상 상승했다.

루나의 발행사 테라폼랩스는 '테라 사태' 이후 새 루나(LUNA) 코인을 발행하면서, 기존 루나 코인은 '루나 클래식(LUNC)'으로 구분하고 있다.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 들었지만, 여전히 루나 클래식은 개당 5달러를 웃돌면서 24시간 기준 157%가량 상승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루나의 이번 상승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투기 열풍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근래 비트코인 등 코인이 반짝 상승한데 따른 영향이라고도 봤다.

실제 최근 가상자산 시장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비롯해 대부분 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일(한국 시각) 오전 8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10.11% 오른 2만12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 선에 진입한 것은 지난 8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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