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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3세 영국 국왕으로 공식 즉위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0 21:03

수정 2022.09.10 21:03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찰스 3세가 공식적으로 군주로 선포됐다. 왼쪽부터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 왕비 카밀라, 찰스 3세. 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찰스 3세가 공식적으로 군주로 선포됐다. 왼쪽부터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 왕비 카밀라, 찰스 3세. AP뉴시스

영국의 찰스 3세가 지난 8일(현지시간) 타계한 모친 엘리자베스 2세에 이어 공식으로 즉위했다.

찰스 3세는 10일 영국 런던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국왕으로 즉위했다.

왕세자였던 그는 모친이 사망하면서 찰스 3세라는 칭호가 붙으며 곧바로 국왕이 됐으나 이날 공식으로 즉위한 것이다.

영국 왕가를 자문하는 원로 정치인들로 구성된 비밀 위원회(Privy Council)는 찰스를 “국왕, 영연방의 수장, 신념의 수호자”라고 선포하면서 “신이여 왕을 지켜주소서”를 선언했다.


위원회에는 보리스 존슨과 테리사 메이 등 전직 총리를 비롯해 200명이 소속돼있다.

선포 후 제목에서 여왕(Queen)이 왕(King)으로 바뀐 영국 국가가 울려 행사장 밖에 있던 시민 수천 명이 합창했다.

BBC는 영국에서는 70년 만에 진행된 즉위식이어서 처음으로 텔레비전을 통해 중계방송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찰스 3세는 새 국왕으로의 첫 공식 업무로 장남인 윌리엄 왕세손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웨일스 왕자(Prince of Wales) 직위를 물려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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