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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125만원에 긴급수리인력 구합니다" 포스코 공단협의회 긴급 구인문자 보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1 16:00

수정 2022.09.11 16:00

한때 '스미싱(사기)'문자 오해 받았으나 진짜로 밝혀져
"일당 125만원에 긴급수리인력 구합니다" 포스코 공단협의회 긴급 구인문자 보내

[파이낸셜뉴스] 태풍 ‘힌남노’가 포항을 덮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히자 포스코가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가 주변에 긴급 수리인력 요청 문자를 주변에 보내 일부에선 스미싱(사기) 문자가 아니냐는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일부 포항 시민들은 ‘포항제철소 긴급조치- 포항제철소 긴급 복구를 위한 수리인력 지원 요청' 제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포스코가 수리 인력을 직접 구한다는 내용이었다. 포스코 공단협의회(포항제철소 공단협의회)는 포스코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은 후 관련 문자를 공유했다.



공단 협의회는 “국가 기간사업체중 핵심시설인 포항제철소가 침수됨에 따라 전기설비 복구가 시급하나 명절 연휴기간이라 인력 공급이 원활치 않아 정상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포항제철소에서 긴급하게 우리도회에 복구 인력을 요청한 바 주변에 공유해 많은 인원이 참여토록 협조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협의회는 “명절기간 중임에도 사안이 시급해 부득이 본 문자를 전송하게 됨을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자에는 전기 수리인력을 요청한다는 내용과 함께 작업 기간은 10~12일, 일당은 125만원. 포항제철소 공단협의회 진명주 회장의 휴대전화 번호가 적혀 있었다.

포스코는 이번 태풍으로 고로 2·3·4호기 가동 중단, 열연공장 화재 발생 등 조업 중단 사태를 맞은 바 있다.

문자가 돌자 일각에선 “스미싱 문자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원천징수를 제하고 169만원을 받았다는 후기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지난 6일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오는 16일까지 공장 가동 정상 계획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