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가동 전면 중단(상보)

뉴스1

입력 2022.09.11 16:24

수정 2022.09.11 16:24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에네르호다르에 위치한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모습.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규모 원전이지만,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 중이다. 다만 기존 우크라이나 원전 관리 직원들은 계속 근무 하고 있다. 2022. 8. 22.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에네르호다르에 위치한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모습.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규모 원전이지만,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 중이다. 다만 기존 우크라이나 원전 관리 직원들은 계속 근무 하고 있다. 2022. 8. 22.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사인 에네르고아톰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 단지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에네르고아톰은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현지시간으로 오전 3시41분부터 자포리자 원전에서 가동 중이던 마지막 원자로인 6호기가 우크라이나 전력망에서 차단됐으며, 안전한 상태인 '냉온정지'(cold shutdown) 상태로 돌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에네르고아톰은 이날 냉온정지가 가장 안전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달 초 자포리자 원전을 조사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은 결과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속에 원전의 전력 공급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경우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원전 주변에서 군사행동을 할 수 없도록 보호 구역을 설정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앞서 자포리자 원전은 6기 중 5기가 가동 중단된 상태였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계속되면서 마지막 원자로도 폐쇄를 검토 중인 상황이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7일 원전 주변의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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