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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한화 대파하고 3연패 탈출…2위 LG와 4경기 차(종합)

뉴스1

입력 2022.09.11 18:09

수정 2022.09.11 18:09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SSG 선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2.7.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SSG 선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2.7.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발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2022.6.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발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2022.6.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 선발투수 애플러가 역투하고 있다. 2022.8.3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 선발투수 애플러가 역투하고 있다.
2022.8.3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노아웃 1루상황에 두산 양석환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2.8.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노아웃 1루상황에 두산 양석환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2.8.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7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9회초 2사 만루 NC 노진혁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2.8.7/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7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9회초 2사 만루 NC 노진혁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2.8.7/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BO리그 선두 경쟁 중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선두 SSG는 연패 사슬을 끊은 반면 LG는 하위권 삼성 라이온즈에 발목을 붙잡혔다.

3위 경쟁 중인 키움 히어로즈는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 하루 만에 3위 자리를 되찾았다. 5위 KIA 타이거즈는 5연승이 무산된 반면 6위 NC 다이노스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SG가 이상적인 투타조화로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대파하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SSG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12-1 대승을 거뒀다.

이날 3연패를 끊은 SSG는 시즌 79승(4무42패)째를 수확했다. 더불어 최근 10경기에서 2승(1무7패)밖에 따내지 못하며 2위 LG 트윈스에 추격을 허용한 SSG는 값진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김광현의 역투가 빛났다.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한화 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시즌 12승(2패)째를 챙겼다. 경기 전 2.02였던 평균자책점을 1.94로 떨어뜨리면서 다시 1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했다.

타선은 한화 마운드를 격침시키며 지난달 27일 롯데 자이언츠전(10-0 승리) 이후 15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3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한 SSG 타선은 4회에만 안타 5개와 볼넷 3개, 몸에 맞는 볼 1개 등을 엮어 대거 8점을 뽑아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후 7회와 8회에도 추가득점에 성공, 대승을 이끌었다.

리드오프로 나온 추신수가 3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최지훈도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자기 몫을 했다. 최주환도 멀티히트를 때렸고, 김성현과 김재현은 각각 2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 투수(2승6패)가 됐다.

타선도 상대 선발 김광현에게 꽁꽁 묶이는 등 고전하며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39승(2무83패)에 머물며 4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삼성은 선두 추격에 바쁜 LG에 매운 고춧가루를 뿌렸다.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홈 경기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와 3회 뽑은 3점을 잘 지켜 LG를 3-1로 꺾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시즌 54승2무68패가 됐다. 반면 뼈아픈 패배를 당한 LG는 같은 날 한화 이글스를 꺾은 SSG와 격차가 다시 4게임차로 벌어졌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7⅔이닝 1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 시즌 8승(8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0-1로 뒤진 가운데 3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을 만들어냈다.

1사 1, 2루에서 호세 피렐라가 2타점 역전 3루타를 터뜨렸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재성의 유격수 땅볼 때 피렐라가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이후 삼성 타선은 추가득점에 실패했지만 남은 이닝 동안 뷰캐넌과 뒤이어 올라온 오승환이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KT와의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 하루 만에 3위 자리에 복귀했다.

키움 선발 투수 타일러 애플러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8패)째를 따냈다. 지난달 13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타선은 KT 에이스 고영표를 무너뜨렸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쳤지만 5회말 송성문의 선제 솔로포로 물꼬를 텄고, 6회말과 7회말 각각 2점씩 보태면서 승기를 굳혔다.

야시엘 푸이그가 3안타 경기를 펼쳤고, 이정후도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임지열과 이지영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이날 4번 타자 박병호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KT는 산발 7안타에 그치며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앤서니 알포드와 심우준만 멀티히트로 자존심을 세웠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IA를 6-3으로 누르고 5연승을 저지했다. 50승(2무69패) 고지에 오른 두산은 9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연승행진이 끊긴 KIA는 62승1무61패를 기록, 롯데 자이언츠를 꺾은 6위 NC와 격차가 4.5게임으로 좁혀졌다.

두산은 3회까지 0-2로 뒤졌지만 4회말 1점을 내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6회말 선두 타자 양석환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김민혁과 정수빈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3득점에 성공,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두산은 7회말과 8회말에도 추가득점에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초 1점을 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보태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이날 역대 KBO리그 두 번째로 1800탈삼진 고지를 밟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11승7패)가 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NC는 난타전 끝에 롯데를 11-6으로 제압하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선발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3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강판됐지만, 타선의 힘으로 이를 극복해냈다.

NC는 3회초 노진혁의 스리런 홈런 포함 대거 7득점에 성공했다. 7-6으로 쫓긴 8회초에도 박건우의 솔로포에 닉 마티니의 1타점 적시타, 그리고 폭투와 도태훈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4점을 더해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NC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올려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시즌 55승(3무63패)째를 따낸 NC는 KIA와 격차를 좁히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롯데(55승4무68패)는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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