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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투 "환율, 연말·연초 1430원…글로벌 침체 시 추가 상승"

뉴스1

입력 2022.09.13 08:41

수정 2022.09.13 08:41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 오른 1384.2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했다. 2022.9.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 오른 1384.2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했다. 2022.9.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DB금융투자는 최근 수출 성장세 감소를 고려한 연말~연초 달러·원 적정 환율을 1430원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신용위기 등 경기 침체가 발생 시 추가 상승 여지도 있다고 봤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현재로서는 수출 성장세가 환율을 잘 설명해준다"며 "역사적 경험과 과도한 전세계 재정지출이 만들어낸 수요의 되돌림을 고려할 때 연말~연초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0%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올해 2분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했다. 8월 무역적자는 94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무역적자는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와중에 과도하게 긴축적 통화정책 대응은 환율 상승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국내는 경제 규모 대비 대외 무역 비중과 자본시장 개방도가 크기 때문에 통화 약세에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는 정석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 연구원은 "대외 수요침체 상황에서 국내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 그나마 남아 있던 내수와 투자도 둔화시켜 성장이 훼손된다"며 "이는 원화 약세를 부추기기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입장에서 글로벌 수요둔화에 가장 민감도가 큰 국가를 먼저 버리는 것이 합리적인데 그 국가가 통화를 강하게 긴축한다면 우선적으로 노출을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