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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완주 고속도로, '춘향 휴게소' 개소…광한루 디자인 '눈길'

뉴시스

입력 2022.09.13 10:42

수정 2022.09.13 10:42

기사내용 요약
지열·태양광 이용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설비 도입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왼쪽부터 춘향(완주)휴게소, 춘향(순천)휴게소.(사진=도공 광주전남본부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왼쪽부터 춘향(완주)휴게소, 춘향(순천)휴게소.(사진=도공 광주전남본부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는 순천~완주 고속도로 '춘향 휴게소' 영업을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부터 완주 방향 휴게소 영업을 시작했으며, 순천 방향은 오는 15일 문을 열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한 춘향 휴게소는 기존 주차장 기능의 임시 휴게소에서 정규 휴게소를 신축했으며, 각각 전통 건축의 처마선, 광한루의 곡선을 담아 건물을 디자인한 점이 특징이다.

완주 방향은 연면적 2934㎡로 차량 148대(대형 18대·소형 130대)를, 순천 방향은 연면적 2704㎡로 차량 154대(대형 18대·소형 136대)를 각각 주차할 수 있다.

특히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건축공법인 'ZEB(Zero Energy Buliding)'을 응용해 지열과 태양광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및 LED 조명 등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설비를 도입했다.



또 한식당, 편의점, 열린 매장 등 기본적인 영업 매장 이외에 로봇 카페 '비트박스'를 운영해 사람 대신 로봇 바리스타가 24시간 이용객들에게 편의와 재미를 제공한다.

이 밖에 드롭탑과 로띠번 등 커피 유명브랜드 매장과 함께 커피 맛집 휴게소로 특화된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도공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이격 거리가 50㎞인 오수휴게소와 황전휴게소 중간에 위치, 고속도로 이용객의 휴게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춘향 휴게소 개소를 통해 한층 향상한 고객 서비스 제공과 함께 휴게시설 문화를 선도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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