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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하반기 주력 모델 'X-H2' 공개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3 10:51

수정 2022.09.13 10:51

신규 렌즈 2종 함께 공개
X-H2. 후지필름코리아 제공
X-H2. 후지필름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후지필름이 올 하반기 주력 모델을 비롯한 신규 렌즈 2종을 공개했다.

후지필름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신제품 발표회 '엑스 서밋 NYC 2022(X Summit NYC 2022)'에서 X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5세대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미러리스 카메라 'X-H2'와 'XF56㎜F12. RWR, GF20-35㎜F4 R WR의 신규 렌즈 2종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X-H2는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개선해 센서의 높은 신호 대 잡음(S/N)비를 제공한다. ISO125를 표준 감도로 확대해 더 많은 양의 빛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프로세싱 AF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동물, 새, 비행기 등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자동으로 감지, 추적해 빠른 연사 중에도 움직임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576만화소의 0.5인치 OLED 패널이 적용된 전자식 뷰파인더(EVF)는 초당 120매의 프레임 레이트를 통해서도 빠른 피사체 움직임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X-H2는 X시리즈 카메라 중 처음으로 픽셀 시프트 멀티샷을 지원한다. 해당 기능은 이미지 센서와 카메라 바디에 내장된 손떨림 보정 장치를 이용해 화소수를 높이는 방식으로 이미지 센서를 정밀하게 이동시킨다. RAW 이미지 20장을 촬영한 뒤 전용 소프트웨어 '픽셀 시프트 컴바이너(Pixel Shift Combiner)'에서 하나의 파일로 만들어 1억6000만화소의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신규 렌즈 2종도 함께 발표됐다.

준망원 단렌즈 XF56㎜F1.2 R WR은 이전 모델의 밝은 조리개는 그대로 계승, △최소 초점 거리 △이미지 품질 △보케 렌더링 등은 개선했다. 무게는 445g, 길이는 76㎜다.

G마운트의 새로운 초광곽 줌렌즈 GF20-35㎜F4 R WR도 소개됐다.
광활한 시야각을 지원해 자연 경관이나 도시 경관 등 정보량이 많은 피사체를 고해상도로 담아낼 수 있다. 광각렌즈의 원근법을 활용해 개성있고 독창적인 사진을 만들어내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임훈 후지필름코리아 사장은 "이번 엑스 서밋 NYC 2022에서 공개된 X-H2는 앞서 출시된 X-H2S와 함께 5세대 X시리즈 시스템의 전문성과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사진과 영상 전문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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