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 10%대 성장
정보보호 기업 1517개..18.2% 증가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정보보호 산업은 13.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맞물리는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11.3%를 달성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네트워크 보안, 콘텐츠 및 데이터 보안, CCTV 부품, 생체인식 보안 시스템 등 비대면 보안인프라 분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정보보호 산업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보호 기업 1517개..18.2% 증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2022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정보보호기업 매출, 수출, 인력 등 산업 동향을 조사하는 국가승인통계로서, 정보보호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지난해 정보보호 기업 숫자는 전년대비 약 1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 인력은 전년대비 16.2% 늘었다. 이는 일반 기업들의 보안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활성화로 정보보호 기업 인력 수요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보호 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3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증가했다.
정부는 정보보호 제도개선 정책과 중소기업 대상 지원사업 등을 통해 보안수요가 지속 창출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전자서명법 개정 △정보보호공시 의무화 △마이데이터 취약점 점검 의무화 정책 등을 통해 향후 정보보호 컨설팅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과기정통부 김정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경기침체, 미중 무역 분쟁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 노력과 유관기관들의 협력으로 정보보호 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보보호 산업이 국민 안전을 강화하고, 디지털 융합과 혁신에 따른 디지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과 제도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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