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지원 "이재명·김건희 문제 쌍특검…영수회담서 경제 집중"

뉴시스

입력 2022.09.14 08:32

수정 2022.09.14 08:32

기사내용 요약
연일 쌍특검 필요성 강조하는 박지원
"이예람 특검도 큰 문제 없지 않았나"
"김건희, 尹대통령 해외순방 동행해야"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6월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앞서 민주의문 방명록을 쓰고 있다. 2022.06.06.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6월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앞서 민주의문 방명록을 쓰고 있다. 2022.06.06. wisdom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4일 "가장 공정한 것이 특검이기 때문에 (이재명·김건희 문제를) 쌍특검에 보내고, 영수회담에서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는 경제·물가·외교 등 문제에 (집중)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고물가, 고환율 엄청나게 어려운 이때 이렇게 여야가 싸워서 경제를, 모든 것을 망쳐서 되겠느냐. 그러니까 이재명은 이재명대로, 김건희 여사는 김건희 여사대로 쌍특검을 보내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 이예람 중사인가. 거기도 특검을 해 결과를 발표하니까 큰 문제가 없지 않느냐"면서 "지금 이재명 얘기도 들어보면 옳고, 김 여사도 옳고 다 그런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영수회담의 필요성에 관해선 "당연히 필요하다. 필요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도 빨리 만나자고 하지 않았느냐"며 "여당 대표가 같이 만나자고 했는데 그건 말씀이 안 되는 것이다.

여당 대표야 매일 만날 것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박 전 원장은 오는 18일부터 예정된 윤 대통령의 순방에 김 여사가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모든 관례가 부인들이 동반한다. 같이 방문하는 것이 원칙이다"면서 "비즈니스 트립, 1박2일 이런 것 같으면 모르겠지만"이라고 얘기했다.

김 여사가 장례식 참석 외에 다른 일정이 없다는 대통령실의 발표에 관해선 "조문사절로 가기 때문에 대통령도 특별히 다른 것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김 여사는 당연히 조문 참석 외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다고 한 것으로 저는 안다"고 언급했다.


박 전 원장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수석·비서관·행정관 등 전 직원이 참석한 조회를 진행한 것을 두고도 쓴소리를 내놨다.

그는 "김 실장이 120일 만에, 4개월 만에 처음 조회를 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라며 "저도 비서실장을 했지 않느냐. 매월 조회를 한 번씩 했다.
120일 만에 처음 했으니까 기밀을 밖으로 유출하고 그 꼴 아니었는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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